베트남 장인들 베트남 장인들이 제작한 아시안하모니_500개의 등 (사진제공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무국)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2017광주디자인디자인비엔날레’가 장동훈 총감독이 ‘꼭 봐야 할 전시’로 11개 작품 두 번째를 소개한다.
일곱 번째 MoA(모아, 한국 클리오 디자인 Klio Design)는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에 맞는 파생모델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러 개념을 적용한 1–인용 스마트 모빌리티 디자인이다.
여덟 번째 아마존왕국(미래 쇼핑라이프)은 아마존 에코룩(Amazon Echo Look), 대시 포 아마존 프레시(Dash for Amazon Fresh), 아마존 대시 버튼(Amazon Dash Button) 등 왜 아마존이 이 같은 미래형 제품 개발에 몰두하는 지를 보여주는 전시코너다.
아홉 번째 광주가제보(Gwangju Gazebo, 독일 마이클 한스마이어Michael Hansmeyer)는 ‘광주 가제보’는 제작 기술과 디자인 도구의 혁신이 창조해 낼 새로운 건축 세계를 잘 보여준다. 이 정자는 컴퓨터 프로세스만을 이용해 디자인했다. 장식적인 형태가 등장할 때까지 단순한 형태를 작게 세분화하여 단일 표면에서 수천 개의 복잡한 가지가 생성되었고, 공간적 깊이감이 있는 다공성의 다층적 구조를 생성했다. 이후 레이저 컷 시트를 결합시켜 이 형태를 실체로 만들었다. 광주 정자는 합리적 사고와 표준화로 대변되는 전통적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새로운 종류의 건축물에 대한 실증이자 기념물이다.
열 번째 아시안하모니_500개의 등(Asian Harmony : 500 Lanterns, 베트남 장인들 베트남 장인 Vietnamese Artisans)은 아시아 전역을 통해 일상과 의례에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하는 등 중에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베트남 등 500여 개를 조형물로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어둠 속 희망과 조화의 빛을 전달하는 설치 작품이다.
열한 번째 HALO(헤일로, 김치앤칩스 Kimchi and Chips : 손미미씨와 엘리엇 우즈로 구성된 듀오 미디어아트 그룹)는 공감각적 환영을 그려내고자 하는 김치앤칩스의 지속적인 연구, ‘Drawing in the air’의 연장선에서 탄생. 모터가 장착된 200개의 거울 모듈들은 정교한 각도와 움직임으로 태양을 추적하고, 그 빛을 한곳으로 반사한다. 반사된 태양빛은 허공에 뿌려지는 물안개 표면 위로 정지된 ‘원’을 그려낸다. 헤일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잉글랜드예술위원회(ACE)가 함께 주관하는 한영문화예술공동기금 공동후원으로 제작되며,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런던 서머셋하우스 코트야드에서 선보인다.
장동훈 총감독은 “미래의 디자인은 인공지능 및 자동화로 대체되지 않은 창조성과 공감능력, 인간중심의 사고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의미와 스토리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관람객들이 즐겁게 관람하고 체험하면서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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