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배우 김혜수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안규 감독의 <미옥>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이번 수상은 올해 초청받은 아시아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포커스 아시아'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이 부문은 지난 2013년 <신세계>, 2015년 <베테랑>, 그리고 지난해 <곡성>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분),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분)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로 영화제 측으로부터 "목을 조르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단단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규 감독은 "영화로 받는 첫 번째 상을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받게 되어 영광이다. 데뷔작에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옥>은 오는 11월 5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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