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3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설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온달과 평강공주가 아닌 평강공주의 시녀 '연이'와 동굴에 사는 '야생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2004년 초연 성공 이후 미국과 중국에 이어 런던 에든버러에서 공연됐으며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세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에 4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라고 해서 아이들용 뮤지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공연은 어린이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다. 극 중 동굴, 숲 속과 같은 무대 배경은 물론 동굴의 메아리,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의 음향효과까지 모두 배우들의 몸과 목소리만으로 구현해 공연의 예술성을 높이고, 야생소년을 등장시켜 판타지를 충족시키면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보다 더 풍성해진 소리와 칼군무가 기대되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3인 이상 관람시 50%, 평일에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3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스토리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