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세종문화회관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수험생에게 일곱 개의 공연을 특별 할인한다.
대상은 수능 당일(11월 16일)부터 내년 초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일곱 개의 기획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뮤지컬,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 한해 할인되며 수험생 대상 할인율이 40~85%에 달해 공연에 따라 최대 6만원까지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설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7 번스타인 메모리얼 콘서트(11.16)〉는 공연 당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을 좌석구분 없이 전석 1만원(본인에 한정)에 판매한다.
이 공연에는 '팬텀싱어2'에서 맹활약한 농부 테너 정필립과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김지유가 출연하며 조우종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번스타인의 대표작과 그가 좋아했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는 공연 첫 날인 21일 저녁 7시 30분 공연에 한해 R석 50% 할인을 1인 4매까지 제공한다. 이 작품은 원작의 배경인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오늘날 도시의 뷰티 스타일 숍으로 옮겨와 현대적인 로맨틱 코미디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로 선보이게 된다.
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 끝나지 않을 노래(12.5)〉, 서울시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12.8)〉,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한양 그리고 서울(12.14)〉,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12.15~16)〉등 네 개의 공연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R석 티켓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는 지난해 개봉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의 OST인 '가시리'와 '아리랑'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감각으로 재편곡하며 선보이고 젊은 국악인들의 새로운 곡과 마지막 씻김굿으로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줄 예정이다.
<윈터클래식>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매년 연말이면 떠올리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들려주며 <한양 그리고 서울>은 초기 근대극장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공연을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김광림 연출가-조정일 작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연이다.
또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는 귀에 감기는 익숙한 캐럴부터 클래식까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채로운 곡을 들려준다.
이밖에 서울시뮤지컬단의 <광화문 연가(17.12.15~18.1.14)〉는 2018년 1월 공연에 한해 수험생에게 전석 40%(1인 2매에 한정)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故 이영훈 작곡가의 '광화문 연가',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탄생한 <광화문 연가>는 고선웅 연출가와 이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안재욱, 정성화, 김성규, 허도영, 이연경, 린지 등이 출연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