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프랑스를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오는 12월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의 작품으로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고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에 영화로도 제작됐으며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내에 최초로 선을 보이게 됐다.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이 작품은 앙리할아버지가 콘스탄스에게 건네는 진솔한 조언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기성세대의 따뜻한 교훈과 격려도 함께 전하게 된다.
까칠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는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더븙캐스팅됐다. 올해로 연기 인생 61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걸어온 연기와 인생에 대한 진솔함을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내고 배우 신구는 이번 작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과 연기 내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가 캐스팅됐다. 영화 <검은 사제들>로 주목받은 후 드라마와 연극 무대까지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박소담은 안정적인 연기력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극을 이끌 며 팔색조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김슬기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진솔한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버지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앙리의 아들‘폴’ 역에는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 폴의 아내로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발레리’역은 배우 김은희와 강지원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드림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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