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서울독립영화제2017 화제작 단편 독립영화 20편을 무료 VOD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주)케이블TV VOD는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편 독립영화 20편을 특별 무료 VOD로 독점 소개한다.
(주)케이블TV VOD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VOD 플랫폼에서 독립영화를 소개해왔으며 <사돈의 팔촌>, <노후 대책 없다> 극장 개봉 당시 배급으로도 힘을 합친 바 있다.
이번에 무료로 선보이는 VOD에는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작품들이 주목을 끈다.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사진)은 올해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5년간 수여되지 않았던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유년 시절에 누구나 한번은 겪게 되는 가족애의 부재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맥북'을 소재로 중년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 색다른 서사를 이끌어간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는 올해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이며 재개발을 닾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묘사한 채의석 감독의 <봄동>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작품이다.
또 뮤지션 요조가 만든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홍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강동완 감독의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세요?>, 연애의 감정선을 독특한 푸티지와 엮어내며 많은 공감을 얻은 김용삼 감독의 <혜영>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배우 조은지가 감독한 영화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영화 연기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독차지한 <2박 3일>, 배우 김예은이 열연한 작품으로 이주 여성노동자와 한국 여성의 작지만 강한 연대를 그린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 최근 독립영화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배우 문혜인의 <한낮의 우리>도 주목되는 작품이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17은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