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오는 2018년 3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남녀의 첫 만남부터 연애와 결혼 등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낸 것으로 지난 2011년 공연 이후 약 6년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공연은 총 2막 19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단 4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상황, 국적, 이름을 지닌 60여개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각각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배우 고영빈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믹연기에 도전하고 야구중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편을 연기하는 배우 송영진은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캐릭터에 완전히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헤드윅> 등에서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 배우 조형균이 일상 캐릭터로 돌아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배우 김찬호는 '있는 척, 배운 척, 잘난 척'하는 소위 '삼척동자' 역할로 재미있는 뫃습을 보여주며 배우 이충주는 그동안 맡아온 캐릭터와 JTBC '팬탬싱어2'에서 보여준 진중한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변신한다. 배우 정욱진은 2030 남녀라면 한번쯤 겪어본 상황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13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로 무대에 데뷔한 배우 간미연은 소개팅 후 애프터 문자를 기다리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록키호러쇼>, <사의 찬미>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합류한 최수진은 결혼보다는 일에 매진하고 싶어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뮤지컬 <더데빌>로 호평받은 이하나는 솔직하고 당당한 연애관을 가진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이정화는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생각하는 여성을 표현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배우 안은진이 결혼 서약을 앞두고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겪는 신부로 분한다.
(사진=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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