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들의 열연, 강한 울림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영화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이 개봉 6일째이며,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7시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겨울 영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천만 영화 <변호인>과 동일한 속도이자, <국제시장><히말라야>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연휴 기간 좌석 점유율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 새해에도 흥행 질주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987>은 지난해 12월 29일 좌석 점유율이 32.9%였으나 30일 58.6%로 상승했다. 이어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엔 68.2%를 기록하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기준 31일 하루 상영한 영화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87>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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