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PRM)
【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오는 14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국내 초연인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방대한 분량의 원작 중 아버지의 존속 살해 재판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내며 법정 미스테리 장르의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본 작품은 지난 해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되어 리딩공연을 올려,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주 배경인 재판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놓고 여러 인물들의 증언이 오가면서 수시로 과거가 재현되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인물과 인물사이의 관계가 그들간에 벌어진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다루며 관객들을 극에 집중하게 한다.
암전이나 장면 전환을 하지 않고 등장 인물들이 계속 연기를 하면서 관객에게 잠시의 틈을 허용하지 않고 원작을 읽지 않는 이들도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곳곳에 극적 장치를 숨겨놓았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음악이 뮤지컬의 차별성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팬텀싱어2>에서 'Look inside'를 부르며 호평을 받은 이정수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로 등장하며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가 '그루샤' 역을 맡는다.
또한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연극과 뮤지컬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바다가 하인‘스메르’로 캐스팅되어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고 이해준, 조태일, 이준혁, 신현묵, 박란주가 출연한다.
연출은 '여보셔 신드롬'을 일으키며 매회 흥행열풍을 일으켜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박소영과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연출한 허연정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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