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양평군이 관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양평병원의 응급실 시설 및 장비를 현대화한다.
양평군은 "양평병원 응급실 현대화를 통해 응급환자가 보다 쾌적한 의료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전철 등 교통망의 발달로 인구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가 되며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응급의료시설은 양평병원이 유일하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평병원은 1982년도부터 지역사회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2001년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연간 2만5천여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병원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응급실 운영을 위한 국비보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지만 수익성 및 의료사고 등의 부담으로 시설 및 장비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 하는 상태다.
이에 양평군은 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양평군 응급의료서비스 개선 대책'을 수립했고, 지난 2016년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이용 협약을 체결해 응급환자 조기 이송과 치료에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금년에는 노후화된 응급실 확장과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응급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기 위해 군비 4억3천만원을 포함, 총 4억8천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시설개선을 실시한다
아울러 응급실 운영을 위한 전문 의료 인력을 의료법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정한 인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양평병원 응급실 시설, 장비 현대화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하여 보다 쾌적하고 전문화된 응급진료로 골든 타임내 군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면서 “양평병원도 전문 의료인력 확보 등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양평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