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프리미엄 가족 뮤지컬 <캣 조르바:피타의 퍼즐>(이하 <캣 조르바>)이 오는 2월 2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캣 조르바>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고양이 왕국 '이페르'가 인간 세상에서 온 길고양이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혀지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명탐정 '조르바'가 사건을 추적하면서 왕국에 대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특히 이 작품은 고양이 전문가인 노진희 수의사의 자문으로 각 캐릭터에 실제 고양이 품종을 대입해,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 조르바는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모험적인 성격인 '코리아 쇼트 헤어' 종으로, 그와 대적하는 마법사 '피타'는 머리가 좋고 민첩하며 최고만을 지향하는 '봄베이 캣' 종이 샘플링됐다.
또 극중 중세 유럽, 인간의 오해로 흑사병의 주범으로 몰린 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 달의 여신이 고양이왕국 이페르를 건국했다는 배경스토리는 3년마다 5월에 열리는 ‘벨기에 이프르(Ypres) 고양이 축제’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배우 김순택이 명탐정 조르바로 출연하며 <시라노>, <레미제라블> 등의 임재현이 마법사 피타로, <담배가게 아저씨>, <배쓰맨> 등의 최미소가 왕국을 발칵 뒤집히게 만드는 길고양이 '미미'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출연한 배우 김순택은 “정말 좋은 가족뮤지컬을 만들고 싶은 마음 하나로 시작했다. 그 노력들이 더해져 여기까지 왔고 첫공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등의 이종석 연출, <1446>, <비스티>, <배쓰맨> 등의 임세영 음악감독, <벤허>, <삼총사>, <레드북> 등의 홍유선 안무감독, <라디오스타>, <레미제라블:자베르> 등의 강보람 작가까지 각색에 참여한 시즌3는 스토리부터 안무까지 한층 더 다양한 부분을 보강했다.
공연은 평일 오전 11시(월요일 공연 없음),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공연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 클립서비스(1577-3363)로 하면 된다.
(사진=아담스페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