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3월 30일까지 세종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레드북>은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 신작 선정작으로 지난 1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성공적인 시범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레드북>은 '레드북'이라는 잡지를 출간한 후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과 그 파장으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시대의 통념과 편견에 맞서 나가는 이야기다.
특히 성과 사랑앞에 당당하고 솔직한 안나 캐릭터는 지금까지 창작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고,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음악도 주목을 받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으며 뮤지컬 <뿌리깊은 나무>, 연극 <킬 미 나우>의 연출가 오경택, 뮤지컬 <위키드>, <킹기부츠> 등의 음악을 맡은 양주인 음악감독, 뮤지컬 <벤허>의 홍유선 안무가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함께 한다.
안나 역에는 시범공연에서 호연을 펼친 유리아와 최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출연한 아이비가 맡았으며 브라운 역에는 역시 시범공연에 출연한 박은석과 함께 이상이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지현준, 김국희, 윤정열, 허순미, 이다정 등 시범공연에 출연한 배우들과 홍우진, 원종환, 안창용, 정다희, 김승용 등 새로 들어온 실력파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P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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