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새로운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시스템 도입을 위한 시연 상영회(사진)가 지난 2월 5일과, 7일, 10일 사흘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시연 상영회에서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 180명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일본의 유디캐스트(UDCast), 독일의 그레타 앤 스탁스(Greta & Starks)와 한국의 싱크로(SYNCHro)를 통해 제공되는 화면 해설 및 한글자막으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극장에서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김수정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는“시각, 청각장애인 관객들이 언제 어느 극장에가서도 영화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개별화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제공해 주는 3개의 시스템을 테스트해보는 자리"라면서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의견이 시각, 청각장애인 관객들이 영화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영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시스템은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모두에게 노출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들이 함께 보기에는 해설과 자막이 모두 노출되는 점 때문에 극장에서 부분적으로만 상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신규 상영시스템은 스마트폰 등 개별기기를 통해 필요한 관객들만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시각, 청각장애인 관객들을 위한 상영시스템은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모두에게 노출되는 개방형 시스템이다. 시각, 청각장애인 관객들과 비장애인 관객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에는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모두에게 노출되는 점 때문에 아직까지 극장에서 부분적으로만 상영되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신규 상영시스템은 스마트폰 등 개별기기를 통해 필요한 관객들만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제공받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각, 청각장애인 관객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흘간 시연한 3개의 시스템은 모두 온라인 서버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으로 사운드 데이터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영화의 사운드를 통해 화면해설과 자막의 싱크를 맞춰서 재생된다.
유디캐스트(UDCast)는 현재 일본에서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는 그레타 앤 스탁스(Greta & Starks)는 그레타는 화면해설용, 스탁스는 자막재생용 어플리케이션이다. 한국의 싱크로(SYNCHro)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시연 상영회 후 시각, 청각장애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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