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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23년만에 베를린에서 돌아와, 동백나무도 함께 귀국
등록날짜 [ 2018년02월16일 21시45분 ]
 

【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로 해외에서 명성을 떨쳤지만 국내에 끝내 돌아오지 못한 작곡가 윤이상(사진)의 유해가 사후 23년만에 고향 통영으로 돌아온다.

통영시는 오는 23일 윤 선생의 묘가 있는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서 이장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 씨와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행사 후 오는 25일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 당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윤 선생의 묘에 심은 '통영에서 가져온 동백나무'도 윤 선생의 유해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윤이상 선생은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을 융합시키며 해외에서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로 불릴 정도로 큰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된 '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고 이로 인해 국내 땅을 밟지 못했으며 제대로 된 평가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한 후 그 곳에 묻혔다.

이후 지난해 김정숙 여사의 묘소 방문과 더불어 tvN '알쓸신잡'에서 음악인 유희열이 윤이상의 작곡 세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윤이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와 음악회 등이 연이어 공연되며 재발견됐다.

통영시는 지난달 윤 선생 유족과 협의 후 이장을 결정하고, 베를린시에 이장 요청을 해 승인을 받았다.

한편 윤 선생의 베를린 자택이었으며 윤이상평화재단이 관리하는 '윤이상 하우스'는 조만간 게스트 하우스로 개조돼 문을 열 예정이며 작은 음악회 및 세미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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