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설 연휴 전날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221.3㎞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7.8㎞, 부산 방향은 51.8㎞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48.1㎞,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구리방향 6.3㎞와 판교 일산방향 10.5㎞도 정체가 발생 중이다.
오후 3시에 승용차로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을 출발하면 목포까지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부산까지는 6시간40분, 광주까지는 6시간, 울산이나 대구까지는 4시간30분, 강릉까지는 3시간, 양양까지는 2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이날 오후 5시∼6시께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 기준 차 26만 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났고, 자정까지 20만 대가 추가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1만 대로, 자정까지 15만 대가 더 진입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금요일보다 도로가 많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체 상태가 계속 이어지다가 15일 오후 6시께부터는 조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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