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예술계 성희롱⋅성추행 문제에 대해 예방과 근절에 나선다.
문체부는 그동안 현장 예술인, 여성가족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화예술계 성희롱⋅성추행 예방⋅근절을 위해 논의해왔다.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계의 특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성희롱·성추행 예방·근절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2017년에 실시한 문학⋅미술 분야와 영화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실태조사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주요 분야별 신고⋅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문화예술, 영화계, 출판, 대중문화산업 및 체육 분야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성희롱⋅성추행 예방⋅대응 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예방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
기존 신고센터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와 ‘영화인신문고’, ‘영화진흥위원회 내 공정센터’이고 신설 예정 신고센터는 영화인신문고에서 분리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예술인복지재단 내 신고.상담센터, 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양성평등 전문가들로 구성⋅운영하고 있는 성평등문화정책위원회를 통해 성희롱⋅성추행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2. 28. ’18년 1차 회의 개최)한다. 위원회 논의 사항과 분야별 실태조사 결과 등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권리의 사각지대가 없이 보호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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