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참 추웠습니다. 러시아보다 더 춥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북극 바람이 그대로 우리나라로 불어왔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13한 1온'이라는 말이 나오고 '한파 아니면 미세먼지'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참 추웠습니다. '봄이 과연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래도 결국은 봄이 옵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도 봄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자연의 영원한 섭리입니다. 그 추운 겨울을 이기고 조금씩 싹이 트고 꽃봉오리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봄비가 오고 봄볕이 내리면 꽃이 활짝 피겠죠.
요즘은 봄이 짧아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금방 날이 더워지고 반소매 옷을 꺼내입게 되죠. 얼마 전 날씨가 20도까지 오르던 날 반소매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우리를 자제시킵니다. 금방 다시 이전 날씨를 회복하죠. 그래도 추위는 이제 물러났습니다. 꽃이 피면 겨울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합니다. 자연은 그렇게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동장군도 자연의 섭리를 건드리지 못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어떻게 건드릴까요? 아무리 힘든 일의 연속이라고는 하지만 반드시 봄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영원한 섭리입니다. 힘들지만 오늘 이 말을 마음에 담으며 살아가보죠. 우리의 마음 속 봄은 사시사철 계속될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