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서울시오페라단의 <투란도트>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푸치니 탄생 160주년, 한국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투란도트>는 그동안 작품을 대표하던 중국풍 배경에서 벗어나 '당인리 발전소'(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모티브로, 기계문명이 멸망한 미래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장수동 연출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파격적인 무대와 더불어 유럽 유명 오페라극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테너 박지응이 칼라프 역을 맡아 들려주는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해외에서 '루디 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박지응은 지난 10년간 18여개의 다른 프로덕션에서 80회 이상 '칼라프'로 무대에 서며 현재 유럽에서 '정상의 칼라프'로 손꼽히고 있다.
박지응과 런던 아트악시스 뮤직 솔리스트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한윤석이 칼라프로 더블 캐스팅됐고, 투란도트 역은 2014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일 트로바토레>로 여자주연상을 받은 이화영과 푸치니페스티벌재단/베세토오페라단 공동제작 <투란도트>에서 호평받은 김라희가 맡았다.
또 류 역은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전속가수를 거쳐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신은혜가 캐스팅됐으며 베이스 최웅조 서정수, 바리톤 임창한, 테너 김재일, 테너 정제윤, 테너 김재화가 출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 티켓은 ‘문화가있는날’ 50%(4.27 A, B석 한정), 장애인·국가유공자·나눔·경로우대 50%, 세종유로회원 할인(프리미엄 40%, 골드 35%), 학생·문화예술인·문화릴레이 30%, BC·KB국민·서울시정책카드 20% 할인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단체 20인 이상인 경우 20% 할인이 가능하다.
(사진=세종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