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정윤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제5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남산 문학의집 서울에서 열린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꿈의 제인>이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다.
극영화감독상은 <그 후>의 홍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홍 감독은 시상식에 불참했고 대신 <그 후>의 주연 배우 권해효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박홍열, 김형구 촬영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티벳 불교 고승의 환생인 린포체의 삶을 다룬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 전진 감독이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기주봉과 <꿈의 제인>의 이민지가 수상했고 조연상은 <소통과 거짓말>의 김선영, 신인배우상은 <메소드>의 이승훈에게 돌아갔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이 수상했으며 시나리오상은 <꿈의 제인>의 조훈현 감독과 김소미 작가, 촬영상은 <꿈의 제인>의 조영직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듀서상은 <재꽃>의 안보영 프로듀서에게 돌아갔으며 음악상은 <꿈의 제인>의 플러시 플러드 달링스, 공로상은 부산독립영화협회가 수상했다.
(사진=들꽃영화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