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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사 "애국과 보훈에는 진보 보수 없다"
등록날짜 [ 2018년06월06일 13시51분 ]
 

【세상이야기 = 전관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6일 63회 현충일을 맞아 의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됐고 우리 자신처럼 평범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 이웃들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이며 일제 치하, 전쟁, 민주주의 위기 과정에서 희생된 대부분의 사람들도 우리의 이웃들이었다"고 말했다.

대전현충원에서 추념식이 열리는 것은 1999년 이후 19년 만이며 이곳에는 독립유공자와 참전용사를 비롯해 독도의용수비대, 연평해전 희생자, 천안함 희생자와 더불어 소방공무원과 경찰관, 순직공무원, '의사자'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날은 지난 3월 구조 활동 중 사망한 소방관 3명의 묘비 제막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2006년 9살 아이를 구한 뒤 바다에서 숨을 거둔 채종민 정비사,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을 돕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목숨을 잃은 황지영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행정인턴과 금나래 어린이집 교사, 2016년 화재가 난 건물에서 이웃들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숨을 거둔 안치범 학생의 이름을 들며 "우리 안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그들이 우리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됐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하루가 비범한 용기의 원천이 됐다.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됐고 우리 자신처럼 평범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스물 두살 나이에 전사했지만 연고 없는 무덤으로 남은 김기억 중사의 묘소 등 무연고 묘역을 돌아보았다고 전하면서 "대한민국은 결코 그분들을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기억하고 돌볼 것이다. 모든 무연고 묘소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해야한다. 그것이 국가에 헌신한 믿음에 답하고, 국민이 국가에 믿음을 갖게 하는, 국가의 역할과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의 자녀와 손자녀까지 생활지원금이 가능해진 점,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과 보훈 예산규모 5조원 돌파, 국립호국원에 의장단 신설, 인천보훈병원 개원을 거론한 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발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후손들이 선대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애국과 보훈에는 진보 보수가 없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데 국민들이 힘을 함께 모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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