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서울시의 청소년들이 휴대폰과 PC로 서울시에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시는 17일 온라인 청소년 정책제안 시스템 '청소년 희망소리' 서비스를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희망소리는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24세 미만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SNS 로그인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접속한 청소년들은 '한마디 제안하기', '정책 제안하기'와 함께 제안된 의견과 정책에 대한 '공감하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한마디 제안하기'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간단히' 작성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1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은 제안 의견은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로 전달되어 청소년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진다.
'정책 제안하기'는 '구체적인' 정책의 형태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제안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역시 100개 이상의 공감을 받으면 '서울시 청소년의회'로 전달되어 청소년 의원들의 논의를 통해 상정 및 의결의 절차를 거치고 의결된 정책은 서울시 담당부서의 검토를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우수한 정책을 제안한 청소년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된다.
'공감하기'는 SNS의 '좋아요'와 흡사한 기능으로 게시된 정책이 마음에 들면 편하게 공감을 표시할 수 있으며 공감 수에 따라 정책의 상정 및 구체화가 결정된다.
청소년 희망소리는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모두 가능하다.
서울시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 참여기구 소속 8명과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시스템 전반과 추진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해 운영 과정에도 청소년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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