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제공 = 자유한국당)
【세상이야기 = 김명완 기자0】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가 끝난지 보름이 지나도록 내부정비는 마무리 되지 않고 오히려 갈등만 확산되고 있다.
25일 심재철, 이주영,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의원 등 4선 이상 한국당 중진의원 5명은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물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중진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선거에서 패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라며 “그런데도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듯 행동하고 있어 또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고 비난했다.
중진들을 특히 “당 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라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며 “마땅히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할 사람이 썩은 자루를 손으로 막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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