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양평군의 '소통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난 12일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3회차로 열린 아카데미는 '오케스트라처럼 소통하라'는 주제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의 강의(사진)가 진행됐다.
서희태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는 마치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마인드(악기)를 가진 복잡한 기업과 같다”며 최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오케스트라 조직 운영에 비유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비발디, 모차르트 연주곡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며 자칫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과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희태 지휘자는 모차르트의 음악을‘묵은지’에 비유하며 오래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는 묵은 지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멋을 더해가는 클래식음악의 매력을 설명했다.
양평군 소통 인문학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초청을 통해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홀수달 개최되며, 관심 있는 군민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강할 수 있다.
다음 아카데미는 오는 9월 20일 오후 4시 '역경을 넘어 희망을 향해'를 주제로 최일구 앵커의 강연이 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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