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영화사 백두대간)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인 낙원악기상가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야외 영화 상영회와 재즈 공연이 열린다.
낙원악기상가는 14일 저녁 4층 야외공연장 ‘멋진 하늘’에서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사진)이 상영된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무명에 가깝던 노년의 쿠바 뮤지션들이 미국인 프로듀서를 만나 해외 투어를 하고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 다큐멘터리 중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다.
이번 영화상영에서 낙원악기상가는 관객들이 최대한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별 무선 청취 시스템을 제공하고 성인 관람객에게는 맥주 한 병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인기 팟캐스트 ‘재즈가 알고 싶다’의 출연진이 대거 참여하는 ‘익선동 재즈 레트로(That Old Feeling)’ 공연이 열린다.
‘옐로우 자켓’, ‘그렉 오스비’ 등 세계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 받아온 피아니스트 ‘김주헌’을 비롯해 ‘송미호(콘트라베이스)’, ‘오종대(드럼)’, ‘애쉬(보컬)’, ‘전용준(피아노)’, ‘김영후(콘트라베이스)’, ‘서수진(드럼)’, ‘오재철(트럼펫)’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레트로 감성의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Misty’ ‘That old feeling’ ‘Mood indigo’ 등 올드 재즈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 외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매일 그대와’, ‘가시나무’, ‘춘천 가는 기차’ 등 우리 가요도 함께 연주하며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입장권 예매 관련 정보는 우리들의 낙원상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수익금 일부는 낙원악기상가가 ‘사단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과 함께 진행 중인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육 사업 ‘올키즈기프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는 이와 같은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10월까지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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