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천하제일탈공작소의 신작 <오셀로와 이아고>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오셀로와 이아고>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와 탈춤의 만남을 통해 탈춤이 동시대 관객과 교감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굳건한 사랑이 숨결처럼 가벼운 이아고의 말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탈춤의 과장으로 풀어낸다.
오셀로와 이아고, 데스데모나를 연기하는 세 명의 탈꾼들은 각각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령탈춤의 이수자들로 인물의 행위를 탈춤의 춤사위에서 발견, 적용해보고 새로운 춤사위를 창작한다. 이렇게 창작된 춤은 무대를 구성하는 공간, 빛, 소리 등과 조화를 이루어 사위와 정서가 극대화될 수 있는 무대적 스펙터클을 이루어낸다.
더불어 탈춤의 특징인 풍자와 달관, 넉살이 서양의 고전과 어우러지면서 현대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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