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24년05월19일sun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영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년07월10일 14시48분 ]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아시아의 신인 감독과 참신한 신작을 발굴하여 아시아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가 2018년 선정작 24편을 발표했다. ACF는 장편독립 극영화 제작지원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그리고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 4개 부문에 걸쳐, 총 365편의 프로젝트 가운데 올해의 지원작을 선정했다.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 신설된 제작지원펀드는 올해 임대형 감독의 <만월>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엄마를 향해 날아든 러브레터를 훔쳐본 딸과 딸에게 비밀을 숨기고 살았던 엄마의 북해도 여행기를 다룬 <만월>은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제작지원금 2억원과 후반작업 현물지원을 받게 되는 <만월>은 2019년에 열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될 것이다.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펀드는 올해 아시아 프로젝트 5편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네팔, 부탄, 몽골, 중동지역의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들과 다국적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출품되어 매해 성장하는 아시아영화의 역동성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 면에서 여전히 사회와 정치적인 고발과 비판을 담고 있지만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이러한 익숙한 주제라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졸업생들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의 완성도가 돋보였는데, AFA를 졸업하고 자국에서 주요한 감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영화인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들이다.


올해 후반작업지원펀드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총 6편이며, 선정된 프로젝트의 감독 모두 본인의 첫 장편 극영화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게 된다.
60년지기 친구들이 뿌리를 찾는 여정을 담은 <마이 디어 프렌즈>는 중국 작가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고, 외국에서 유학 중이던 영화 감독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 <천국으로 흐르는 강>은 영화가 갖고 있는 진정성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늘날 쿠알라룸푸르를 배경으로 사기극에 성공한 네 명의 친구가 욕심을 더 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주류 영화인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한국 프로젝트는 장편영화로서 이야기나 형식을 갖춘 프로젝트들 중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이 선정되었다. 붕괴된 가족과 관계에 놓인 두 소녀의 성장 과정을 다룬 <영하의 바람>, 격변하는 90년대 대한민국 서울 대치동에 사는 사춘기 소녀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은 <벌새>, 그리고 모든 것을 믿고 싶어하는 정형외과 간호사의 이야기를 엇박자 코미디와 리얼리티 드라마의 정서로 그려낸 <메기>는 모두 감독들만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배우들의 흡입력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


후반작업지원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후반 작업 시설을 통해 DI(Digital Intermediate), 사운드 믹싱, 영문자막 스파팅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작업을 현물로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영화진흥위원회, 씨제이파워캐스트(주), 디지털스튜디오투엘㈜, (주)웨이브랩 에스티디, 스튜디오 SH, 플러스게인, 플루토사운드그룹, 그리고 꿈틀과 함께 후반작업을 진행한다.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ACF의 다큐멘터리 AND펀드는 올해 총 12편을 선정했다.


아시아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는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이전보다 많이 출품되었다. 이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들 사이의 끈끈한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다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맞추어 자국에서 자체 제작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선정된 아시아 프로젝트들은 전쟁, 이주, 도시개발, 시대변화 등 격변의 상황에 놓인 일반 사람들의 일상을 소박하면서도 시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영화적인 영상이 돋보인다.


한국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진지한 문제의식을 견지하면서도,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확보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다. 그 중 양민학살사건의 고발, 성소수자의 문제, 인격과 인권에 대한 문제, 세월호의 트라우마와 같은 소재를 뼈, 부모, 일반 시민, 오랑우탄을 중심으로 문제들을 살펴보는 새로운 접근 방법과 시각을 보여준 프로젝트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AND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멘토링 및 네트워킹의 기회가 주어진다.

 

 

 


 



 

 

<양평뉴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올려 0 내려 0
김한솔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제14회 JIMFF 프로그램 공개 (2018-07-11 19:01:04)
루프탑에서 시원하게 영화와 맥주, 재즈를 즐긴다 (2018-07-09 14:43:27)
경기도, 양평군서 경기 동부 so...
여주시농업기술센터, 향기요법...
여주시, ‘찾아가는 참전호국 ...
양평FC, 끈기와 열정으로 이뤄...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전...
제3회 양평 몽양컵 전국 유도대...
함께라면! 느려도 괜찮아!...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