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가야금 연주자 겸 작곡가 곽수은(사진)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공연이 오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곽수은은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춘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을 통해 가야금 음악의 기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작곡가로 전통음악의 원형 안에서 길을 모색하는 '곽수은 가야금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지난 2016년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그 해 <가즌회상>, 2017년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와 <남도시나위>를 선보였고 이번에 네번째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는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며, 늦은자진모리가 있는 것이 특색이다.
가야금을 여성적이고 섬세한 악기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옥삼류 산조는 농현이 깊고 간결하며 남성적이고 꿋꿋하여 묵직한 느낌을 지니고 있어 연주에 많은 공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백 목원대학교 교수가 북장단을,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사회를 맡았으며 기계적인 음향 시스템을 배재하고 오로지 자연음향으로만 연주된다.
(사진=문화기획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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