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제15회 황순원문학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에서 열렸다.
황순원문학제는 황순원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소나기마을에 대한 관심과 문학인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9월 둘째 주에 열리고 있다.
황순원문학 세미나,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나의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등의 프로그램이 참가자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8일에는 황순원 선생의 타계 18주기를 추모하는 추모식(사진)이 유족과 문인들의 참석 하에 선생의 묘소 앞에서 진행됐고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원두막’을 시제(詩題)와 화제(畵題)로 700여명의 전국 초․중․고교생이 참석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백일장 대상은 여의도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영은 학생이, 경기도지사상인 그림그리기 대회 대상은 숭의여자중학교 3학년 김수연 학생에게 돌아갔다.
정동균 앙평군수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황순원 선생과 <소나기>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면서 황순원 선생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양평군 소나기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사진=양평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