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김기영 감독의 <하녀>의 오컬트 판이라 불릴 만큼 충격적인 대중들에게 관심을 일으켰던 故 고영남 감독의 오컬트 괴작 <깊은 밤 갑자기>가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느 날 남편이 데려온 수수께끼의 여자와 그녀가 가져온 목각인형을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주인공 선희(김영애)의 충격적인 반전이 담긴 영화다.
故 김영애와 이기선의 영화 속 섬뜩한 모습이 담긴 메인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4K 리마스터링으로 복원한 영화 <깊은 밤 갑자기>는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완벽에 가까운 색재현과 필름 노이즈제거 등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말이 걸맞을 정도로 국내외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9월 재개봉 확정과 함께 최초로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기존의 81년도 개봉 당시의 포스터와는 달리 현대적인 호러영화에 걸 맞는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 속 강박증과 편집증에 빠져드는 주인공 ‘선희’ 역을 맡은 故 김영애의 공포에 질린 표정과 함께 뜯겨진 문틈 사이 광기어린 ‘미옥’(이기선)의 섬뜩한 모습이 담긴 메인포스터는 차가운 블루톤의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 <여곡성>과 더불어 80년대를 연 한국 호러 영화의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故 김영애의 혼신의 연기가 담긴 오컬트 호러 <깊은 밤 갑자기>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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