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2018 성북 N 작가공모전 <없는 풍경>이 서울 성북구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예술가압장에서 진행 중이다.
성북 N 작가공모는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작가지원 제도로 올해는 연령제한을 폐지해 신진 뿐 아니라 중견 작가들의 활동도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주제적 연결성이 있는 타 지역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해 더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성북의 예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주리 Table Top, 도자에 드로잉, 가변설치(18개) 2014
박다솜 메두사의 노래, 종이에 유화, 각13.5×21cm(27점), 2018
올해 공모에는 강주리, 박다솜, 송수민, 정희정 작가가 선정됐다. 신진 작가인 박다솜, 송수민 작가는 각자 작업의 동기와 과정은 다르지만 회화 본연의 물성과 감성을 맛깔나게 살려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스페인 등 해외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주리 작가는 매우 장식적인 첫 인상을 주는 작업들 뒤에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라는 반전 요소를 숨겨놓아 겉만 보고 바로 판단하는 습성을 가진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성북예술가압장에서 영상설치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정희정 작가는 강렬한 원색 파노라마 영상들이 공간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의 직관, 무의식, 메시지 등이 거침없는 조형언어로 표현된다.
송수민 붉은 자국 캔버스에 아크릴, 각170×70cm 5폭, 2018
정희정 Night off 영상설치, 가변크기, 8min, 2018
성북 N 작가공모전 <없는 풍경>은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예술가압장에서 진행되며 성북예술창작터 전시는 10월 14일, 성북예술가압장 전시는 10월 9일까지다.
또 10월 4일에는 참여 작가들과 매칭 비평가로 활동 중인 이은정 교수가 함께 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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