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명완 기자】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경제적공진화모임’의 자금 추적 과정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불법 정치자금이 들어간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016년 3월 총선 직전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공모이 두 차례에 걸쳐 노 원내대표 측에 2천만 원과 3천만 원을 건넸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노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넸다는 드루킹 김 씨의 구체적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 측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과 증거를 조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로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노 원내대표와 관련자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기존 입장과 변화가 없다”며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의원 외교차 미국으로 출국한 노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23일 이후 소환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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