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탄둔’ (사진 제공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JIMFF는 그동안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들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지난해부터 수상자의 범위를 넓혀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거듭났다.
11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JIMFF 기자회견에서 밝힌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탄둔’은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유네스코 홍보대사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다. 영화 <와호장룡>으로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2001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 등 음악상을 수상했고,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도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그로마이어 클래식 작곡상(1998), 독일 함부르크에서 4년마다 뛰어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바흐상(2011), 중국 음악가로는 최초로 쇼스타코비치상(2012)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그의 음악은 유명 오케스트라, 오페라하우스, 국제 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고 라디오 및 TV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시상식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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