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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암아트홀, '예술숲 프로젝트' 시즌1로 열려
등록날짜 [ 2018년10월21일 01시21분 ]
 

【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신진작곡가 조다은, 선중규, 조유라(왼쪽 사진부터)의 3인3색 국악향연 '곡 짓는 젊은이들'이 26일 부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숲과 부암아트가 함께 하는 '예술숲 프로젝트' 시즌1로 열린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우리 음악의 개성을 세계와 미래에 알릴 작곡가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연은 국악이 옛 것이라는 편견을 탈피하고 창작물을 통해 국악이 현존함을 알리는 동시에 그 창작물이 이어져 국악의 미래가 그려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국악과 출신인 작곡가 3인 조다은, 선중규, 조유라. 그들은 국악적 모티브를 현대적 감성과 버무리며 각자의 방식대로 국악의 개성을 표현한다. 1부, 2부, 3부에 걸쳐 한 무대에서 작곡가 3인의 특색있는 곡들을 전문연주가의 손길을 통해 감상하는 것이 본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음악 속에 대입하는 작곡가 조다은은 흘러가는 성질, 혹은 어딘가로 흘러가는 감정을 형상화한 ‘흘리리’, 4월에도 겨울에 머문 개인의 감정을 표현한 ‘4월의 눈’으로 관객을 맞는다. 

옛 선비들이 자연에서 시상을 얻었듯, 작곡가 선중규는 ‘청명’과 ‘춘야희우(春夜喜雨)를 통해 자연의 한때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청명‘은 농부가 주제를, ’춘야희우‘는 시인 두보가 봄비를 추상화한 시를 참고하였다. 국악관현악의 풍부한 성량을 통해 청량감을 더했다.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곡가 조유라는 관찰자 입장에서 본 대상의 시각적인 면모를 청각화하여 파도, 달빛, 해무, 그리고 4.16 군사정변의 아픔까지 표현해낸다. 곡의 촘촘한 짜임새가 드러나는 ‘해무’에서는 안개, 바다 위 배의 이동, 풍랑 등 작곡가가 떠올린 악상이 변화함에 따라 곡의 형식도 다음 국면으로 접어든다. 악상을 따라가는 청중들도 머릿 속에 각자의 파노라마를 펼치며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부암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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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우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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