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양평군이 스토리텔링 창작동화 <천년 도깨비와 인면조의 별난 여행>을 발간했다.
<천년 도깨비와 인면조의 별난 여행>은 올해 양평군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진행한 7번째 동화책으로 양평군을 관통하는 조선 시대의 3대 대로인 관동대로에서 일어난 역사적 일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양동면과 지평면의 지명 유래와 사료에 기반을 둔 이 동화는 도깨비들의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각국의 도깨비들이 용문사 은행나무에 살고 있는 천년 도깨비의 안내로 관동대로와 구둔치 고개를 넘으면서 백여년 전 생생한 역사 현장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양동면에서 나고 자랐으며 창작 동화집 <아리아리랑>, 장편동화 <강물 속에 집을 지은 할어버지> 등을 쓴 중견 아동작가 이동렬이 동화를 쓰고 과학동화 <벌레들의 세상으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채유경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양평군은 앞서 지난 10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품과 연계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동화의 원화와 함께 20일부터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양평군은 지난 2012년 용문사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 <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 서종면의 인물 순정효황후의 일화를 소재로 한 <마지막 황후>, 강상면의 문화유산을 소개한 <돌거북 타고서 저승여행>, 양서면의 역사적 인물 여운형을 소재로 한 <몽양 여운형 이야기>를 발간하고 교육과 전시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천년 도깨비와 인면조의 별난여행>을 비롯한 7권의 양평 스토리텔링 창작 동화책은 현재 교보, 영풍 등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절찬 판매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