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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만드는 정통 코미디 신작 창작가무극 … 술시개장 음주권장 버라이어티
등록날짜 [ 2018년11월02일 11시29분 ]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서울예술단의 신작 창작가무극 <금란방>이 12월 18일(화)부터 12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선 최고의 힙플레이스, 모든 것이 가능하고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는 그곳! ‘금란방(金亂房)’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 <금란방>은 한 번 들으면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전기수 이자상과 낭독의 기술이 절실한 왕의 신하 김윤신, 이자상을 흠모하는 철없는 딸 매화와 현명한 몸종 영이, 금주단속반 꽃미남 윤구연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요절복통 코미디다.


서울예술단은 2018년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유쾌한 희극 한 편을 선보인다.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서울예술단이 2000년 <대박> 이후 18년 만에 선보이는 희극으로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정통 코미디 작품이다.


<금란방>은 왁자지껄한 소동 속에 허를 찔러 시대를 풍자하는 전형적인 몰리에르식의 희극을 표방한다. 이야기는 총 3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 중 '매화 장옷'의 분실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촘촘한 갈등 구조로 이어나간다.


때마침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연극 <진실X거짓>,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등 하반기 공연계에 불고 있는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 열풍이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기,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한 해를 보낸 당신에게 <금란방>은 모든 상상이 가능한 축제의 장이자 웃음이 가득한 해방구가 될 것을 약속한다.


<금란방>은 18세기 조선을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 금주령과 전기수(傳奇叟)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조선후기 최고의 유행은 소설 읽기였다. 하지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책값이 비싸 책을 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등장한 직업이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전문적인 낭독가 전기수였다. 전기수는 단순히 이야기만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몸짓, 손짓, 표정, 말투로 연기를 했으며, 탁월한 말솜씨로 흥미로운 대목에 이르면 소리를 그치고 청중이 돈을 던져주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낭독을 시작하는 등 청중을 쥐락펴락하는 끼를 겸비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이 시기는 강력한 왕권 확립의 일환으로 엄격한 금주령이 시행된 영조의 통치 시기였다. 금주령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국가의 기본정책이었으나, 민가의 제사는 물론 종묘제례에서도 술을 쓰지 않은 임금은 영조가 유일했다.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을 실시했던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이자 매설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분·연령·성별의 차이를 뛰어 넘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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