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한진그룹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새벽 8일 미국 현지에서 숙환인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또 가족들이 모두 LA 병원에서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했다.
앞서 조 회장이 LA 남부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별장에서 칩거중이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그의 건강이 좋지 않았는 사실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2주전까지만 해도 대한항공 사내이사직 연임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던터라 대한항공이 그의 사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음에도, 그의 사인을 놓고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억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은 폐질환 수술 이후 지난해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요양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수술 이후 회복을 거쳐 퇴원한지 한달여 지났고, 오는 6월 귀국 예정이었기 때문에 다들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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