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명완 기자】 8일 '변화와 혁신'(가칭, 이하 '변혁')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해산되고 새로운 판짜기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판의 주도 세력은 우리가 되는 게 총선 승리이자 정권을 가져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 변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보수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당명을 거론하진 않겠지만 '올드 보수'로는 7,80석 밖에 얻지 못하고 필패한다. 과반을 넘기려면 변혁이 중심이 되야한다.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 3원칙'을 수용해야하고 일단 정당 해산이 전제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변혁은 이날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하태경 의원이 선출됐으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변혁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중앙당 발기인대회에 이름을 안 올린 것에 대해 "그분들은 바른미래당 해산 싸움을 계속해야하기에 단계적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면서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지역구 의원, 마지막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또 "안철수 전 의원이 신당에 합류할 것이며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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