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연극 <BULL>이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섬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초연인 이 작품은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이 작품으로 정리해고를 앞두고 회사에서 벌어지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본능적이고 역동적인 리듬으로 전개한다.
작품은 인간의 야만성과 폭력성, 더 나아가 이를 조장하는 경쟁사회의 잔혹한 민낯을 우스꽝스럽게 그리면서 관객을 연극에 참여시킨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차가운 현실을 더 신랄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문제점을 인식시킨다.
연극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서울연극제 대상 등을 수상한 서지혜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남미정, 남동진, 김지성, 김형범이 출연한다.
(사진=프로젝트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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