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3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제92회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작을 보면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진출은 물론 주요 부문 후보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상 후보에는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기생충>이 올랐고 감독상 후보에는 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봉준호(기생충)이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안토니오 반데라스(페인 앤 글로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아담 드라이버(결혼 이야기), 호아킨 피닉스(조커), 조나단 프라이스(두 교황)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신시아 에리보(해리엇), 스칼렛 요한슨(결혼 이야기), 시얼샤 로넌(작은 아씨들), 샤를리즈 테론(밤쉘), 르네 젤위거(주디)가 선정됐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톰 행크스(이웃의 아름다운 날), 안소니 홉킨스(두 교황), 알 파치노(아이리시맨), 조 페시(아이리시맨),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가, 여우조연상 후보는 캐시 베이츠(리차드 조웰), 로라 던(결혼 이야기), 스칼렛 요한슨(조조 래빗), 플로렌스 퓨(작은 아씨들), 마고 로비(밤쉘)가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담아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이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10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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