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따라서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일곱 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저녁 10시 20분(칭다오항공 QW9901편)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며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등 2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 조사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면서 여덟 번째 확진 판명된 환자에 대해서도 “이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덟 번째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병원에 격리됐고, 일곱 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며 “아홉 번째, 열 번째, 열한 번째 등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여섯 번째 환자는 세 번째와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하여 30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특히, 여섯 번째 환자의 아내와 아들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여섯 번째 환자의 아내를 열 번째 환자로, 아들을 열한 번째 환자로 보고 관리하고 있다. 여섯 번째 환자의 아내와 아들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여섯 번째 환자의 아내와 아들이 중국 여행력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여섯 번째 환자로부터 전염된 ‘3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이며, 20일 귀국 뒤 24일 오전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와 압구정로에 위치한 한일관, 도산대로에 위치한 본죽, 호텔뉴브 등을 이용했다”며 “24일 오후 2시에는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을 이용하고, 오후 4시 식사동 스타벅스를 다녀간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 뒤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고 26일 확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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