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5만원권 지폐 잔액이 105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5만원권 지폐 발행 잔액은 105조394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화폐 발행 잔액은 한국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뺀 것으로, 잔액이 커졌다는 것은 지폐의 수요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세뱃돈, 용돈 등으로 5만원권 지폐가 많이 쓰이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축의 및 부의에도 5만원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5만원권의 비중은 지난해 말 85.6%에 달했으며 장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3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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