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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하지 않는 배우, 연극을 보여주는 연극! … 무겁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
등록날짜 [ 2020년02월20일 13시49분 ]

(지료제공 = 플티(주))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두산아트센터와 플티(주)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는 연극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가 오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오른다.


2017년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2018년 ‘텍사스 고모’, 2019년 ‘텃밭킬러’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온 윤미현 작가는, 노인 3부작 시리즈 등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독특한 언어와 극전개로 마니아 관객층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에프 때 실직한 아버지를 대신해 콜라텍 주방에 나가 일을 하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양갈래로 땋기 시작한다. 그 날부터 엄마는 행복했던 학창시절과 아이엠에프 시절의 기억만을 오가며 살아가고, 아버지는 경비원 일을 시작한다.


윤미현 작가는 “아이엠에프 이후,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 그 시절을 어떻게 겪었고 현재 그들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의 부조리를 표현해 보고자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성실히 살아온 평범한 가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97년 아이엠에프를 지나온 가정을 취재했고,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어둡고 힘든 주제일 수 있지만, 윤미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무겁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풀어냈다.   


연극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의 공연팀은 기존의 극단 중심의 제작 방식이 아닌, 작가와 대본을 중심으로 출연 배우들이 가장 먼저 구성되었으며, 윤미현 작가와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해 온 배우들 간의 탄탄한 호흡을 기반으로 한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에는 작품 특유의 텍스트, 언어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 몇 가지가 등장하며, 보여주는 연극이 아닌 ‘보여지는 연극’을 지향한다. 특히 공연 전반에 걸친 극 중 나레이터의 존재도 주목할 만하다. 


나레이터는 서사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극에서 다 보여주지 못하는 무대장치와 소품들까지도 설명해 준다. 어떤 경우는 작가가 대본에 쓴 지문과 상황까지 역동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와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나레이터의 존재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나레이터와 배우 양쪽 모두의 감정선에 몰입하며, 작품 전반에 걸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게 될 것이다.


연극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는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지만, 희곡의 장면과 대사, 지문들을 하나하나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공연 시작과 동시에 무대에 등장한 모든 배우들은 퇴장하지 않고 공연 끝까지 무대 위에 남는다. 본인이 연기를 하지 않을 때에도 무대 한 쪽 편에 배우로서 존재하며, 관객은 당연히 장면의 전환과 그 과정 그대로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관객으로 하여금 극에 감정이입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과 자세로 극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유하고 몰입하게 함으로써 ‘이것이 연극’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여기에 이번 작품의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악적 표현으로 배우는 각각 또는 함께 테마송을 노래하며 극적 효과를 더한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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