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 프로야구 시범경기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KBO 사무국은 27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는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KBO는 오는 3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경우는 1983년 첫 시행한 뒤 처음이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선수협은 장기화되고 있는 위기국면을 극복하고 확진자들을 위로하는데 사용해 달라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선수협 이대호 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 속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기부에 동참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프로야구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