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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8일 "2019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3,349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두 자릿수 감소율은 지난 2002년(-10.8%)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년에 비해 어린이(-23.5%), 사업용차량(-15.4%), 음주운전(-14.7%) 및 보행자(-12.4%)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사고건수는 전년에 비해 5.7% 증가, 부상자는 전년보다 5.8% 늘어났다.
사고는 보행 중일 때가 3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 중 34.4%, 이륜차 승차 중 20.9%, 자전거 승차 중 5.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 비교 시, 인구 10만명당 보행사망자(3.3명)는 OECD 평균(1.0명) 대비 3.3배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간대별로는 18∼20시(199명), 20∼22시(172명), 06∼08시(128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해,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었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도 456명으로, 2018년(518명) 대비 12.0% 감소했지만, 보행사망자의 35.0%를 차지하였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550명으로 7.8% 감소했으며,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일 때가 48.6%, 자동차 승차 중 23.4%, 이륜차 승차 중 19.5%, 자전거 승차 중 7.9% 순으로 발생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으로 전년보다 1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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