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민들이 직접 '마스크 만들기' 활동에 나섰다.
성북구 주민들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가격 폭등으로 취약계층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성북동 주민자치회를 시작으로 성북구청, 주민센터 및 자원봉사 주민들이 동참했고 지난 4일부터 성북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 마스크 공방이 꾸려졌다.
▲ 지난 6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이 주민들과 함께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 성북구청)
봉제 재능기부에서부터 제작에 필요한 원단·재봉틀 등의 자재 조달 및 인력구성까지 전 과정이 성북동 주민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사흘째인 지난 6일 면 마스크 300장이 완성됐다.
성북구는 지난 6일 주민들과 원단 가공 기계가 있는 보문동 패션봉제센터와의 연계를 주선했다.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1,500장을 목표로 추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북동은 이번에 만들어진 면 마스크를 성북동의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제작하여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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