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국립국악원)

【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국립국악원이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의 삶을 담은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을 발간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2013년부터 북한 및 한민족 대상 음악 연구의 성과를 담은 <한민족음악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은 학술연구서와 자료집 등을 발간하였으나 ‘한민족음악총서8’을 시작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을 구술채록의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최초로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이 직접 구술한 내용을 토대로 기록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구술채록 – 일본편’을 2017년 ~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에서 일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구술채록으로 국내 최초로 이들의 삶을 기록한 것이다. 본지역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중에서도 각 분야의 대표자인 김경화(지휘), 류전현(성악), 이철우(작곡), 임추자(무용), 정상진(작곡), 정호월(성악), 최진욱(교육), 현계광(무용) 등 여덟 분의 구술 채록을 담았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부터 카자흐스탄 지역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2021년 두 번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