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코로나 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SAC On Screen>을 유튜브로 스트리밍 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이 지난 2013년부터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시작한 공연예술의 고화질 영상화 프로젝트다.

▲ 연극 <페리클레스> 한 장면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우수 공연을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물로 제작하여 한 편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효과를 영상에 재현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평소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과 군부대 장병, 중고등학교 학생과 각종 보호시설 원생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상영하는 한편, 해외문화원을 통해 교민과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 상영회도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무료로 상영하며 현재까지 총 45만 명이 <SAC On Screen>을 통해 예술의전당 공연을 접했다.

기존에 지역의 소규모 문화시설이나 영화관에서 상영된 바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송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민들이 모바일, 태블릿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공연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을 위해, 그동안 <SAC On Screen> 사업을 통해 제작해 온 영상 중 다양한 장르로 7편을 엄선하여 구성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영상이 장르별로 준비해 기존 공연 관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연극 <보물섬>과 21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심청>이 송출된다. 이어 24일에는 클래식 <노부스 콰르텟>과 25일에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26일에는 연극 <인형의 집>, 27일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세계로부터>, 27일과 28일에는 연극 <페리클레스> 등 총 7편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을 위해, 그동안 <SAC On Screen> 사업을 통해 제작해 온 영상 중 다양한 장르로 7편을 엄선해 구성했다”면서 “특히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연극 <페리클레스>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위기극복의 희망과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상들은 20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3시와 8시,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Seoul Arts Center’를 통해 송출된다.
   

유인택 사장은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이 관객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응원이자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출 일정 등 유튜브 스트리밍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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