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양평군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점검을 했다. (사진제공 = 양평군청)
【세상이야기 = 박인영 기자】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도로 및 하천 등 주요 공공시설에 피해가 커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14일 오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이 양평군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지역 현장 점검을 했다.
이 장관은 피해규모가 컸던 강하면 내 성덕천, 항금천 등 하천 현장 2개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 및 복구를 위한 계획을 살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수해피해 주민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했으며, 양평군이 이번 수해로 인한 재난지역선포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되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언급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양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원활한 협조가 이뤄져 하루 빨리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피해 시설 복구 및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추경을 통해서 230여 억 원의 재난복구비를 편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덕천 일원은 총 480m 구간으로 자연석과 옹벽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항금천 일원은 860m의 호안 구간의 피해를 입어 일부 도로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로 한 때 인근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통행의 불편을 겪었다.
한편, 양평군에 최대 강우량 621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육군 제11기동사단은 지난 12일부터 군 장병 600여명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200여명의 장병이 피해 복구 현장에 지원했다.
특히 장병들은 중장비가 투입되기 힘든 지역의 주택과 농경지 피해 현장 등 인력이 필요한 곳에 투입되어 피해를 복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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