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관영 기자
【세상이야기 = 전관영 기자】 배다리는 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든 다리다. 이미 고려 정종이 1045년(정종11)에 유사에 명하여 임진강에 배다리를 설치했던 일이 있고, 조선시대 연산군이 청계산에 수렵을 가기 위해 민선 800척을 동원하여 한강에 다리를 놓은 적이 있다.
중구난방이었던 배다리를 정조가 능행을 위해 정약용에게 설계지시를 내려 과학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만들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세미원에 배다리를 재현에 놓아 연간 약 5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배다리가 무너져 방치되고 있다. 세금으로 만든 다리인데도 불구하고 복구하지 않고 있어 흉뮬스럽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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