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2021년 9월로 연기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2일 "올해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를 2021년 9월로 1년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융 마 감독, 비엔날레 기획팀은 코로나19 펜데믹과 국공립 문화예술시설의 휴관 유지 조치(2020년 6월 12일 발표)에 따라 연기를 결정하고 상세한 일정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미술관은 미디어시티비엔날레 티저 웹사이트를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티저 웹사이트는 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다양한 소식을 전 세계 미래 관람객과 공유하고, 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융 마 예술감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하는 정부와 의료 종사자 그리고 시민의 노력을 존중하여 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하면서 “찬찬히 상황을 살펴보면서 생각을 점검하고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상상할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 변함없는 지원과 헌신을 보여 준 서울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팀에 감사드린다. 또한 이러한 선택을 믿고 이해하며 기다려 주고 함께해 준 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참여 작가, 협업자 그리고 협력업체와 기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동시대 미술 행사로서, 미술과 미디어와 도시 사이의 연결 고리를 새롭게 모색하는 비엔날레이다. 2000년에 열린 1회 이후로 지난 20년간 한국 예술가를 해외에 알리며 국제적인 대화를 촉진하고, 예술에 대한 공공의 접근을 확장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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